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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박근혜가 얻은 것, 김정은이 잃은 것
이철호논설실장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이 땅의 극우와 극좌가 모두 비판하는 분위기다. 여론조사에 따르면 65~70%가 ‘잘했다’는데도 말이다. 과연 극우와 극좌가 대형 사건 때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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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박근혜의 초강수에 당황한 김정은
이철호논설실장 박근혜 대통령(이하 경칭 생략)의 대북 초강수에 세 번이나 놀랐다. 첫째, 군복 차림으로 3군사령부에서 “정치적 고려 없이 대응하되 선 조치-후 보고하라”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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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중국 경제, 모르핀보다 수술이 우선
이철호논설실장 최근 중국 관리가 몰래 금융위원회를 방문했다. 1989년 한국의 참담한 증시 부양 실패의 교훈을 얻기 위해서다. 자료도 한 보따리 받아갔다. 지난주 중국은 사흘 연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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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김광진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일까
이철호논설실장 어제 국방부가 공개한 비무장지대(DMZ) 지뢰 사건은 비극이다. 장병들이 부상당한 동료들을 끌고 둔덕 뒤로 대피하는 장면이 열상감시장비(TOD)에 또렷이 잡혔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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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신격호 고집이 자초한 ‘형제의 난’
이철호논설실장 삼성의 경영 승계에는 두 가지 숨은 원칙이 있다. 하나는 후계자에게 지분을 몰아주는 것이다. 다른 자식들의 지분을 다 합쳐도 결코 후계자 지분을 못 넘는다. 골육상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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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메르스 징비록 … 이젠 전문가를 믿자
이철호논설실장 중동호흡기증후군(MERS·메르스)이 사실상 종식됐다. 22일째 확진자가 안 나오고, 격리자는 ‘0’명이다. 확진자 186명과 6729명의 격리자, 그리고 36명이 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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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이대로 가면 야당부터 먼저 망한다
이철호논설실장 최근 야당의 33세 이동학 혁신위원이 전대협 의장 출신의 52세 이인영 의원(이하 경칭 생략)에게 공개 전상서를 띄웠다. 그는 “노무현은 부산에 나가 국민 신뢰를 얻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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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중국 공산당의 무모한 증시 도박
이철호논설실장 증시에는 “정부와 맞서지 말라”는 격언이 있다. 요즘 중국 증시가 딱 그렇다. 지난주 중국 정부는 극약처방을 총동원했다. 상하이 지수가 5000(시가총액 1경)을 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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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투기꾼 엘리엇에 물어뜯기는 한국
이철호논설실장 삼성과 엘리엇 펀드의 전초전이 1승1패로 끝났다. 법원은 “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합법”이라고 판결했다. 지난 주말 해외 의결권 자문업체들은 “합병에 반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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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한국이 중국의 금융 식민지 되나
이철호논설실장 “투기는 미친 짓이다. 하지만 투기를 하지 않으면 비참해진다”는 말이 있다. 최근 폭발한 중국 증시에 딱 어울린다. 올 들어 중국에는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.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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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이런 메르스 환자는 어떡하나?
이철호논설실장 어떤 신종 전염병도 역학적 법칙에 따르기 마련이다. 인간 몸에 맞게 덜 진화된 메르스는 치사율이 높지만 전염력은 비교적 낮은 편이란 게 정설이다. 전문집단인 의사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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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메르스에 패배한 박근혜 리더십
이철호논설실장 신문의 사설은 편집국 속보보다 항상 한발 늦고 신중하다. 스무 명도 안 되는 논설위원으론 세상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기 벅차다. 어쩔 수 없이 뒷북을 칠 때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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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낙타도 없는데 메르스 세계 2위라니
이철호논설실장 낙타도 없는 한국이 메르스 세계 2위에 올랐다. 능력도 안 되는 정부가 정보만 틀어쥐고 꽁꽁 숨긴 결과다. 바이러스 잡으랬더니 괴담만 때려잡았다. 박근혜 대통령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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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북한 김정은이 베트남 가보았으면
이철호논설실장 지난주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왔다. 그곳에서 건너다 본 한반도는 자욱한 먹구름이었다. 가장 먼저, 우리의 대졸 실업은 결코 줄지 않으리란 느낌이 들었다. 국립 하노이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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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삼성의 운명을 건 반도체 승부수
이철호논설실장 중국 한복판의 드넓은 관중 평원. 남쪽에 험준한 친링 산맥이 지나고 북쪽으로 웨이수이(황하로 유입되는 강)가 흐르는 천년고도 시안(西安)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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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국정원 “현영철 숙청은 99% 사실”
이철호논설실장 미국에 퓰리처상이 있다면 우리나라엔 ‘한국기자상’이 있다. 첫 테이프는 1967년 TBC 김집 기자의 ‘간첩 이수근 판문점 탈출사건’이 끊었다. 전날 숙취로 판문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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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친일파에게 치명상 입은 아베 총리
이철호논설실장 한국 사람이라면 지난 7일 세계 역사학자 187명의 공동성명을 모두 반겼을 것이다. 아베 신조(安倍晋三) 일본 총리의 군 위안부 왜곡을 비판하는 든든한 우군(友軍)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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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신뢰의 위기에 빠진 무능한 야당
이철호논설실장 야당이 ‘질 수 없는 선거’에 연거푸 전멸하고 있다. “야권 분열이 최대의 패착” “무난한 공천이 무난한 패배를 불렀다” “헛발질한 선거 전략이 문제” 등등 정치공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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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차기 총리, 'who'보다 'how'가 중요
이철호논설실장 “물고기는 머리부터 썩는다”는 로마 격언이 있다. 성완종(이하 경칭 생략) 리스트에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가 줄줄이 엮였다. 이런 한심한 대한민국의 현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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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갤럭시 대박? … 외길 승부만 남았다
이철호논설실장 자동차 명가(名家)들이 시속 100㎞까지 도달 시간(제로백)을 0.1초 줄이고, 최고 속도를 1㎞ 더 끌어올리는 데 목을 매는 건 부질없어 보인다. 하지만 수퍼카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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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돈과 탐욕이 부른 성완종의 비극
이철호논설실장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패딩 상의와 정장 바지 차림에 구두를 신고 북한산에 올랐다. 경향신문 기자와 통화를 한 뒤 주머니에 56자 메모지를 넣고 목을 맸다. 현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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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'대통령 빽'도 안 통하는 푸드 트럭
이철호논설실장 지난해 3월 20일 ‘손톱 밑 가시’를 뽑겠다는 청와대 끝장토론에서 푸드 트럭은 규제개혁의 상징이 됐다. 박근혜 대통령의 ‘빽’은 막강했다. 영혼 없는 관료들이 광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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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정치권, 안심대출 숟가락 얹지 말라
이철호논설실장 안심전환대출이 광풍이다. 20조원이 사흘 만에 매진되고, 또 20조원을 더 푼다. 제대로 장이 선 셈이다. 덩달아 사방에서 비난이 쏟아진다. 약자인 제2금융권 고금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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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리콴유가 박정희를 존경한 이유
이철호논설실장 어제 타계한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(이하 경칭 생략)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만난 외국 지도자였다. 그는 1979년 10월 16일 방한했다. 박정희는 포